모바일 기기가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때 PC가 없어지고 태블릿이 그 자리를 대체할거라는 예측이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PC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특히 노트북은 태블릿과 PC의 장점을 자꾸 가져와서 점점 더 매력적인 기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초경량 노트북은 휴대성까지 갖춰 많은 여성분들의 잇아이템이 됩니다.

1킬로그램을 살짝 넘는 무게에 서류봉투에도 들어갈 두께, 매끈하고 견고한 재질, 날렵한 반응속도를 모두 갖춘 초경량 노트북은 이동하면서 업무와 학습을 해야하는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기준이 되는 건 아무래도 애플사의 맥북이겠죠. 특히 2016년에 나온 12인치 맥북은 매우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USB C타입을 갖춰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맥북은 운영체제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윈도우를 사용하고 익숙해진 사용자에게는 좀 어려운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HP에서 명품 초경량 노트북을 지향하며 스펙터13이라는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윈도우를 기반으로 하며, 맥북에 뒤지지 않는 완성도와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HP스펙터 13을 직접 사용하며 특징을 알아봤습니다.

디자인-알루미늄과 탄소섬유

HP스펙터13은 잠깐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움이 큰 장점입니다. 알루미늄 합금 소제의 상판과, 아래쪽 두 면에 라운딩처리를 하고, 손으로 잡아서 여는 아랫부분에는 미끄럼 방지를 겸한 가는 띠가 존재합니다. 중앙 부분에는HP의 새로운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고급 명품의 느낌이 있습니다.

바닥면은 가볍고 튼튼한 탄소섬유로 만들어져있고, 열방출을 위한 통풍구가 촘촘히 뚫려있습니다. 가로로 세줄정도 러버풋 부분이 나와있고, 실리콘 처리가 되어 미끄럼을 방지합니다. 두께는 1.04cm 에 무게는 1.11kg에 불과합니다.

상판을 열면 키보드와 화면이 있는 안쪽이 나타납니다. 키보드는 숫자패드가 없는 키보드이고, 오타를 방지하기 위해 키 간격이 확보되어있습니다. 일반적인 흰색이나 검은색 키보드가 아니라 다크초콜렛 색과 오렌지색을 적당히 배치해 화사한 느낌입니다. 특히 얇은 노트북인데도 상당히 좋은 키감을 줍니다.

흥미로운점은 확장을 위한 단자입니다. 애플 12인치 맥북은 모든 단자를 없애고 USB C타입 하나만을 넣었습니다. 그것으로 충전,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 데이터 전송 입력등을 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만 제공하고 다 없앤건 성급하지 않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HP스펙터13도 참 파격적이죠. 모든 확장 단자를 위쪾에 넣었습니다. 

메탈재질 뒤로 보이는 USB 타입C 단자는 모두 세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 이어폰과 마이크를 위한 단자가 하나 탑재되어있습니다. 충전 역시 USB C타입으로 하게 되는데 그 단자를 제외한 USBC타입 단자 2개는 3.0과 규격호환됩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3.3인치이고 해상도는 FULL HD입니다. IPS방식이라 화면은 선명하고 밝으며, 어떤 각도에서도 색상 외곡 현상이 없습니다. 디스플레이 위에는 고릴라 글래스를 덮었습니다.

CPU는 최신 7세대 i7-7500U를 탑재했습니다. 이 칩은 코어가 2개, 쓰레드 4개를 가지고 있습니다.(동공지진..) 절전모드와 활성화 모드의 전환이 0.5초밖에 걸리지 않는답니다. 설명은 어렵지만 무척 좋다는거겠죠!

그래픽 부분은 CPU에 내장된 가속기인 인텔 HD620그래픽을 사용합니. 인텔은 예전과 달리 맹목적인 클럭수 향상과 성능 개선보다는 작은 공간과 적은 전력을 소모하면서 최대한 성능을 끌어내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HD 620은 CPU 내장그래픽 가속기로서 전력소모가 작지만 8기가바이트 내장 메모리와 결합하면 중상급 옵션으로 3D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진짜 게임을 어떨까? 요즘 많은 사용자가 즐기는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OL)'를 설치하고 게임을 실행시켰습니다. 각종 지형지물을 포함한 오브젝트를 놓고 화려한 마법을 포함한 그래픽 효과가 많이 등장하는 3D 게임입니다.

결과는 최대 120프레임, 최저 84 프레임 수준이었습니다. 등장하는 캐릭터 숫자나 마법, 폭발 효과 등에 따라 달라지기는 했지만 80프레임 아래로 내려가는 일은 없었습니다. 초당 60프레임만 넘어도 아주 원활한 게임이 가능하기에 좋은 결과였습니다.

급격한 이동은 물론이고 사격 시에도 원활한 오버워치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fraps로 동영상 녹화를 하는 과정에서 최대 60프레임으로 제한을 걸었기에 화면에 표시되는 것은 최대 60프레임으로만 나옵니다. 사운드를 포함해 자연스러운 게임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총평으로는 최고의 휴대성에 우수한 품격 갖춘 초경량 노트북 이 아닐까생각합니다.

인텔 CPU i7을 장착하고, 매우 얇은 두깨와 오래가는 배터리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이렇게 태블릿의 장점을 완벽히 취한 가운데서 고급스러운 재질을 통한 품격과 우수한 연산 능력까지 제공합니다. 자주 이동하며 업무와 학습을 하려고 하는 사용자라면 이 제품을 통해 품격있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겁니다.

이상으로 HP 스펙터13 노트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